퍼스에 도착했다. 서호주와 동호주의 분위기는 다르다더니, 도착하자마자 느껴졌다.
하늘은 엄청 파랗고, 뜨겁고, 동호주보다 한여름임을 온 몸으로 느끼게 했다.
도착하자마자 게스트하우스의 광고를 보고 로트네스트 섬 예약부터 했다.
온라인으로도 미리 예매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현지 투어사를 이용하는 게 더 쌌다.
현지 투어사도 각종 서호주 투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인 투어사보다 가격은 싸니 영어만 되고 사진에 욕심이 없다면 충분히 이용할 것 같다.
더워서 오늘도 미술관으로 대피했다.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호주 작가들의 작품이 많았는데,
투어가 예정되어 있길래 투어 전까지 빠르게 장을 보고 오기로 했다.
호주에 있는 유명한 버블티집 중 한 곳인 유토피아.
호주를 떠나기 전 역시 한 번은 먹고 갈 음식 리스트에 버블티가 있어서 들렀다.
한국이나 대만에 비해 엄청 맛있다!! 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더운 날 먹을만했다.
지나가는 길에 들린 런던코트. 이게 다다. 별 것 없다. 안 가도 된다. ㅋㅋㅋㅋㅋㅋ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장을 봤다. 무화가 요거트를 발견해 기분 좋게 득템.
그리고 그 외 항상 구매하는 소고기, 토마토, 계란, 햄과 모차르트 치즈.
그 이후 미술관에 들러 짐을 맡기고 투어를 따라 다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초간단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소고기가 싼 행복한 나라..
퍼스의 일몰과 야경 스팟을 보러 나왔다. 엘리자베스 키에서 젤라또와 함께 해가 지기 전부터 해가 진 후까지 함께했다.
개인적으로 퍼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이다.
완전히 캄캄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리를 건너고 또 다른 야경스팟으로 향했다.
퍼스의 도심뷰를 보기 위해 간 밀포인트 스완 리버 Mill Point Swan River.
앞쪽이 해변처럼 모래가 있고, 여기에서 보는 야경은 아름다웠다.
다만 다시 돌아간다면 엘리자베스 키에서 스완리버까지 오는 길이 너무나 무섭고 멀어, 다시 걷지는 않을듯하다.
이러고 또 다시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갔다는 게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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