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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호주여행] Day 11 멜버른 홉튠티룸,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쌀국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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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의 시작은 홉튠티룸Hopetoun Tea Room에서 맞는 아침으로. 원래 티가 유명한 곳이라고 했었나,,?

저 곳을 찾아간 이유는 마트에서 먹었던 파블로바가 너무 맛있어서, 정식으로 파는 곳을 찾고 싶었다.

열심히 구글링했더니 멜버른에서 파블로바를 파는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다른 케잌들도 너무 예뻐서 눈을 뗼 수 없었다.

 

하지만 파블로바를 이길 수는 없었기에.. 마트에서 팔던 것보다 훨씬 화려한 비쥬얼에 영혼이 이미 행복해하고 있었다.

 

파블로바 한 조각과 얼그레이 두 잔을 시켰다. 구글 리뷰에서는 빨리 나가라고 눈치준다, 동양인 차별한다 등등의 말이 많던데

오픈시간에 딱 맞춰 가서 그런지 웨이팅도 없었고, 눈치 보지 않고 아주 느긋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그 뒤 방문한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State Library of Victoria.

멜버른에 빅토리아 도서관이라고 검색하면 두 개 나오는데 주의해야 한다. 나도 한 번 잘못 찾아 갔었다.

 

원래 도서관을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찾아갔지만, 왜 이곳이 관광지로 유명한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 그럴만하구나 싶었다. 

굉장히 아름답다. 지어진지 16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래쪽은 실제로 사람들이 열람실처럼 쓰는 공간이다.

이런 곳에서 공부하면 진짜 행복하겠다, 싶다가도 매일 관광객이 오고가면 싫겠다 싶기도 했다.

시간을 맞춰 간다면 도서관 투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이드 분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시드니로 이동하기 전, 숙소 근처의 베트남 쌀국수 맛집 Pho Flinders Express에서 점심을 먹었다.

멜버른 맛집을 검색하면 신기하게도 동남아 음식점이 굉장히 많다. 말레이시아 음식점 마막이라던가, 각종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라던가..

이주민이 많아 호주 음식점보다 오히려 이런 동남아 음식 맛집이 많다고 들었다.

멜버른에서 제일 유명한 집은 아니지만, 쌀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기도 해서 숙소 근처 평점이 좋은 곳으로 갔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던 점심.

 

 

시드니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이번 게스트하우스는 루프탑이 있었다.

마침 도착한 날이 Rooftop Dinner? 같은 행사가 있어서, 게스트하우스 숙박객들과 이곳에서 무료 저녁을 먹었다.

호주의 게스트하우스의 특이한 점은, 관광객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장기 투숙하는 워홀러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이 날도 프랑스, 스페인,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워홀러들이 호주로 워홀 온 이유, 워홀 고충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빠르게 시드니 야경 투어를 나왔다. 시드니에서 가장 야경뷰가 좋다는 오페라하우스까지 천천히 걸어왔는데, 도착할때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우산을 내려두고 잠시 사진을 찍을 정도의 비였는데, 가는 길은 거의 폭퐁우였다.

이 뒤로 내내 시드니에서의 날은 흐렸는데, 퍼스로 가는 여정에서 잠시 들리기로만 했던 과거의 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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