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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호주여행] Day 8 멜버른 자유여행_퀸빅토리아 마켓, NGV, 피츠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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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Broadsheet

오늘도 아침은 커피로 시작했다. 세븐시즈 커피 로스터스 Seven Seeds Coffee Roasters. 약간 성수의 힙한 카페 느낌이다. 성수에 가면 많은 노출 콘크리트형의 카페 같은 느낌.. 왠지 모르게 익숙하다. 브런치 맛집이라고 하는데, 항상 아침을 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오기 때문에 패스하고 커피만 시켰다. 멜버른의 유명한 카페인만큼 커피도 맛있었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퀸 빅토리아 마켓 Queen Victria Market이 나온다. 먹을 것, 코알라 인형 같은 기념품, 옷 많은 물건들이 있었지만 가장 시선을 끌었고 한참 살까 말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건 가죽 공예(?) 집이었다. 노트커버나 파우치, 동전 지갑 등의 제품을 고르고, 그 위에 장식할 뱃지를 따로 골라 커스토마이징 해서 나만의 가죽 제품을 가질 수 있다. 저기 저 코알라 뱃지가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고민했다. 물론 사진 못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아서 점심을 여기서 해결하는 것도 좋아 보였다.

 

무료 트램을 타고 향한 내셔널 갤러리 오브 빅토리아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본관이라 유명한 국제 작가들의 전시가 많았다. 키스 해링, 카우스, 꼼데 가르송의 창업자 같은 사람들의 전시가 열려 있었다. 당일 늦게 도착해서 시간도 별로 없었고, 무료 전시와 컬렉션도 충분히 흥미로웠던 것이 많아 우선 무료 전시 위주로만 감상했다. 역시 큰 미술관이라 각각 전시마다 그 전시의 색깔에 맞게 전시관을 완벽하게 세팅해 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역시 자세한 감상은 미술 포스팅으로 따로 뺼 것이다.)

 

미술관 클로징 시간이 다 되어 나와 피츠로이 가든 Fitzroy Gardens 로 향했다. 초록초록한 곳이다. 산책하고 둘러보기 좋다. 이렇게 도심 한 중간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공원이 있는 도시가 좋다.

 

피츠로이 가든을 나와서 피츠로이 지역으로 쭉 올라 걸어갔다. 피츠로이가 한국의 홍대와 비슷한 느낌의 동네라고 해서, 특히 소규모 아트 마켓 같은 것이 많다고 해서 기대를 가득 가지고 걸어 갔는데.. 평일이라 아무곳도 연 곳이 없었다. 피츠로이 지역 구경은 일정이 허락한다면 주말에 가자. 그렇게 그냥 거리를 걷다가, 근처에 유명한 젤라또 집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바로 메시나 Gelato Messina Fitzroy. 그리고 여기서 인생 젤라또를 만났다. 세상 쫀득쫀득하고 진하다. 이탈리아에서 먹은 3대 젤라또 집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관광밀접 구역이랑 거리가 조금 있지만, 올만한 가치가 있다. 멜버른에 온다면 꼭 들리길 추천! 근처에 나는 가보지 못했지만 크로와상 맛집도 있으니 같이 가면 좋을 것이다.

 

피츠로이 지역 가려고 찾아 놨던 아트 마켓/맛집들

  • The Rose Street Artist's Market
  • Lune Croissanterie
  • Gelato Messina Fitzroy
  • Belles Hot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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