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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공부

해커스 토익 환급반 후기 : 토익 985점 달성 벼락치기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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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험을 친 지는 일 년정도 지났다. 2021년 3월 31일이 만료라니.. 만료되기 전에 빠르게 취직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한다.

 

작년 초, 그러니까 2020년 2월에 막학기를 앞둔 나는 토익 점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살면서 딱 한 번 토익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점수가 내 기억으로는 730점 정도였다. 그래서 적어도 그 때 보다 열 살 정도 더 먹은 지금이면 못해도 그 점수보다는 높겠거니.. 하고 배짱을 부리는 것도 있었다.

 

돌이켜 찾아보니 해커스 토익 환급반을 2/25일에 신청했고, 3/31일 시험을 마지막으로 토익 시험에서 하산하였으니 약 한 달 정도 공부를 했던 것 같다. 환급반은 사실 인강의 필요성을 느껴서 신청했던 것이 아니라 어차피 공부할 것 상금 타자.. 라는 마음에서 신청했다. 

 

공부 초기에 산타토익으로 짧게 모의 시험을 보았을 때는 900점 초반대가 나왔던 것 같다. 나는 영어 자체를 어렵게 느끼진 않았고, 토익이라는 시험의 성격에 익숙해지는 것과 평상시에 따로 공부하지는 않는 문법(Part5) 위주로 공부 했다. 공부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1.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풀면서 Part5만 환급반 인강 듣기

하루~이틀 사이에 리딩 1회, 리스닝 1회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푸는 건 실전처럼 시간 재서 풀었는데, 리딩은 항상 시간이 조금 남았던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시간만 쟀지 그렇게 정성들여서 답을 찾지 않았다)

 

다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복습'이었다. 문제를 푸는 것에서 의미를 찾지는 않았고, 풀면서 헷갈리거나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은 모두 세모로 표시해두고 넘어갔다. 채점 후에는 세모로 표시해둔 모든 문제, 틀린 모든 문제를 복습했다. 그래서 복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복습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리스닝은 정확히 듣지 못했던 대사가 있으면 다시 듣고 못 들은 단어를 다시 외웠다. 호주 악센트가 항상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서, 자주 들었던 것 같다. 그림 문제 등에는 예를 들면 '현관문', '가로등' 과 같이 일상적인 단어인데 몰랐던 것들이 있어서 그런 단어들을 중심으로 외웠다.

 

리딩은 Part5는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했던 문법 부분이라 환급반 인강을 사용했다. (유일하게 들었던 환급반 인강..) 문법 문제도 감으로 풀었기 떄문에, 틀리지 않아도 Part5의 모든 문제의 문법 해설을 들으면서 몰랐던 것들은 확실하게 체크하고 넘어갔다. Part 5를 제외한 나머지 리딩 파트에서는 답의 근거를 정확하게 찾아 내지 못했던 문제나 실수해서 틀렸던 문제를 복습하고 넘어갔다.

 

2.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해커스를 다 풀고 3/16일 시험을 치러 갔는데 점수가 애매하게 나와서 새 책을 급하게 다시 샀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해커스 보다 ETS 기출문제집이 더 토익시험과 난이도도 근접하고(당연히..) 퀄리티가 좋다고 해서 샀는데, 결과적으로는 해커스 실전 1000제 보다 이게 좋았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이 책만 사는 것이 낫다. 해설집 퀄리티가 아주 괜찮다. 리딩 파트5도 인강 없이 해설집만 봐도 문법, 단어, 근거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독학하기 좋았다.

 

해커스 토익 환급 신청 및 상금 수여!

 

그렇게 거의 독학으로 4주만에 토익 985점을 달성했고, 환급반 기간이 만료된 후 환급 신청해 환급 받았다.

토익 990점을 맞으면 300%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5점 차이로 못 받았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그렇다고 또 토익을 치고 싶지도 않았고, 985점이면 고득점이라 굳이 또 칠 필요성도 못 느끼기도 했다.

 

토익 환급반 시리즈가 많은데 당시 해커스 토익 환급반을 신청했던 이유는, 출석률 규제가 가장 없었기 때문이다. 내 후기에서도 보이듯 인강을 거의 듣지 않았다. 시리즈를 잘 보고 출석률 규제가 가장 없는 곳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그 뒤 오픽환급반도 신청했는데 출석에서 실패해서 환급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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