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요가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
치앙마이에서 요가하기! 문장만으로도 낭만적이어서 말이다.
사실 한국에서 요가는 다소 정적이어서 좋아하지는 않는 운동이었는데, 치앙마이의 요가원은 반야외에서 햇살과 바람과 함께할 수 있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침을 평온하게 요가와 명상으로 시작했을 때 그 기분좋음은 아직도 그립다.
직접 방문한 치앙마이 요가원에 대한 후기 & 추천글이다.
1. Satva yoga place
개인적으로 굉장히 추천하는 요가원이다. 리뷰에 'Satva yoga place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특징인 요가원입니다.'라는 소개가 있는데, 실제로 굉장히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디자인에, 정원으로 둘러쌓이고 고양이가 지나다니는 공간이다.
치앙마이의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요가 수업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홈페이지에서 보고 다양한 수업 중 고르면 된다.
오전 요가는 일반적인 요가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초보자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동작이 포함되나(물구나무 등) 최대한 이끌고 가주신다. 오후에 진행하는 플라잉 요가도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웠지만 새로운 경험이고, 특히 오전 수업 대비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Satva yoga place의 가격은 1회 수업이 250바트이며, 10회 이용권을 구매하면 1회 당 200바트로 이용할 수 있다. 플라잉 요가는 1회 수업이 400바트로 다소 비싸다. 플라잉 요가만 부킹이 필요하다고 처음엔 안내받았는데, 요즘은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지 오전 일반 요가 수업도 워크인이 힘든 것 같으므로 메일(satvanit@gmail.com)로 미리 문의 및 부킹하는 것을 권추천한다.
2. Bodhi Tree Cafe
Bodhi Tree Cafe는 요가 수업과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요가원이다. 올드타운 내에 있는 대부분의 요가원이 문을 닫은 것 같았는데, 도심을 거닐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올드타운 시내에 있다보니 근처 숙소에 묵고 이른 오전 8시 수업을 듣고 여행일정을 시작하기 좋았다. 카페 옥상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시설은 Satva 대비 좋지는 않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요가 수업은 Satva 대비 쉽다고 느껴졌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고, 파트너와 같이 하는 요가동작도 있어서 수업을 같이 듣는 외국인들과도 짝이 되기도 한다. Bodhi Tree Cafe의 가격은 1회 수업이 250바트이다.
명상 수업, 비건 음식 등 요가원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의 프로그램들을 모두 운영한다. 나 역시 요가 마치고 카페에서 식사도 했는데, 카페 메뉴는 채식주의자나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샐러드, 스무디, 쥬스, 차 등을 제공한다. 건강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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