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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포르투갈 교환학생]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병원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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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학기,
포르투갈에서 병원도 두 번이나 방문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힘들어 포르투갈인 버디와 처음 병원을 같이 갔고,
약 부작용으로 두번째 방문은 혼자 병원을 갔습니다.
제가 갔던 병원은 리스본의 CLSBE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립 병원 Hospital da Lusiadas입니다.

1. 공보험은 공립 병원에, 사보험은 사립 병원에.
- 국제처의 말을 빌리자면 사보험일 경우 사립 병원에 가는 편이 보험 처리를 받기가 쉽다고 합니다.
- 실제로 저는 포르투갈인 친구와 함께 갔음에도 공립병원에서 거절당했으며, 이는 직원의 문제인지 병원 전체의 입장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적어도 Hospital da Lusiadas에서는 저는 보험처리를 완벽하게 받았습니다.(100%)

2. 약속을 잡기 힘드므로 응급실로.
-포르투갈의 모든 병원은 예약하지 않으면 의사를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심지어 외국인은 예약하기가 더더욱 어려우므로, 그냥 응급실로 직행하면 됩니다.
-비용은 어차피 보험청구할 것이므로 비용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갈 때마다 진료비+약비 해서 100유로 정도씩 나왔으므로 돈은 충분히 가져가셔야합니다.
- 응급실에 가서 번호표 뽑고 앉아있으면, 우선 간단히 진료를 받고 급한 환자인지 아닌지 판별합니다.
-이후 다시 한 번 의사를 받고 진짜 진료를 받습니다.
-영어가 통하긴 하지만 포르투갈인 친구가 있다면 함께 가는 것을 훨씬 권장합니다.
혼자 갔을 때 의사와 의사소통하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었습니다.

3. 보험처리에 관하여
-보험처리는 미리 보험사와 협의해서 지불할 당시 바로 보험처리 된 이후 처리하는 방법과
먼저 사비로 지불하고 사후 보험처리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의 시차, 포르투갈 진단서를 보험사가 판단할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사후 보험처리만이 가능합니다.
-의사 소견서/진단서/영수증을 모두 보험사로 보내면 됩니다.
단, 이 때 영어로 된 진단서를 반드시 의사에게 요구해서 받아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큰 병이 아니라도 대부분 100% 처리가 되는듯하니,
몸이 조금 아프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병원비 걱정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도 될 듯 합니다!
물론 병원 안 가고 건강하게 한 학기를 보내는 것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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